BMW M5 셀프 엔진 오버홀 준비하기

 

 

 

우리집 남자는 차를 아주 사랑한다.

 

물론 대부분의 남자들이 차를 사랑하더라만은

 

이 남자는 유달리 더 사랑한다.

 

여러 자동차 브랜드 중에서 BMW를 가장 사랑하는 이 남자는

 

재작년이던가 BMW M5, 그것도 스틱이 중고 매물로 나왔다고 엄청 기뻐하며 나에게 말하더라.

 

" 이건 꼭 사야해!!"

 

일생에 꼭 타보고 싶은 차란다.

 

스틱이라 나는 운전도 불편한 차인데 일생에 소원이기도 하도

 

좋은 가격에 좋은 상태의 차라 기쁜 마음으로 M5를 데려왔다.

 

 

 

2000년 식이라 요즘 차들과는 모양새도 많이 다르지만

 

우리집 남자도 나도 이런 클래식 카를 좋아한다.

 

하지만 연식이 연식이니 만큼 꼼꼼한 정비가 필요한 차 이기도 하다.

 

 

 

사실 우리집 남자에게 차는 애정의 대상이지만 나에게 차는 이동수단이다.

 

하지만 차를 사랑하는 남자랑 같이 살다 보니

 

왜 차를 사랑하는지 100% 이해하지는 못해도

 

여러가지 관리를 해가며 타는 차가 어떤면에서 좋은지는 어느정도 이해하게 되었다.

 

특히 타이밍 맞춰 하는 정비의 필요성은 많이 느끼게 된다.

 

하지만 수입차의 정비는 사실 경제적으로도 부담이 많이 된다.

 

부품 가격도 만만치 않지만 정비를 잘 하는 곳도 찾기가 쉽지 않다.

 

어떻게 정비하면 좋을지를 오래 고민한 우리집 남자가 하는 말.

 

"내가 해볼까?"

 

차를 사랑하다 못해, 이제 차를 뜯어보고 싶어한다.

 

잠시 생각해보고 직접 해보라고 했다.

 

그렇게 사랑하는 차이니, 자가정비도 열심히 할 것 같아서, 계획을 잘 세워서 해보라고..

 

엔진 오버홀을 직접 해보겠다 해서 함께 계획을 세웠다.

 

우리집 남자가 차에 필요한 부품 리스트를 만들어서 전달하면,

 

내가 서비스센터와 해외 직구를 이용해서 가장 경제적으로 부품을 구입하고,

 

그다음엔 우리집 남자가 직접 엔진오버홀을 해보는 걸로.

 

그래서 어제 받은 부품리스트를 들고 이렇게 가격 비교중이다.

 

BMW 부품관련정보

 

 

 

 

USA, ECS Tuning

 

 

 

 

USA, Pelican Parts

 

 

부품 넘버로 검색이 가능하니 가격비교도 어렵지는 않다.

 

우리집 남자가 부품 리스트 만드느라 공부 많이 했겠다.

 

필요한 부품들 주문해서 오버홀 진행하는거 보면 같이 자동차 공부를 하게 될 것 같다.

 

살짝 기대된다.